윤달을 맞이하여..
수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엄마한테 수의를 선물 해 드리면 어떨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을 한 이유는..
빨리가시라고 해드리는 것 같아, 죄스러울 것 같았고..
혹시 수의를 받으시고 어디 편찮으시기라도 하시면 난 어쩌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마음이 자꾸 이번에 꼭 해드리라고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이곳 저곳 뒤지며 상담을 했는데.. 단 한곳도 끌리는 곳이 없는거에요.
그러던 중 '효수의' 란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첨엔 대화창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사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늦은 시간에,,
전 성격상 그날 하고싶은 것은 꼭 그날 해야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늦었지만 통화를 했죠..
통화하면서 다른곳에선 느끼지 못했던..
넘넘 진실하신 사장님의 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한벌의 수의를 팔아 돈을 번다는 생각이 아닌,
세상소풍 끝내고 돌아가며 마지막 입고가는옷을 만들어 주는것,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세상에서 정말 애쓰셨다고,,수고하셨다고..
진심담아 정성스럽게 지어드리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주문하게 되었는데,,
더 감동스러웠던건.. 제가 원하는대로 직접 배송해주시며 보여주신 진정성..
특히 엄마 손을 잡으시며 무병장수 하실거란 말씀이 넘 좋았습니다~
정성들여 지으신 수의는 말할 것도 없구요,,, 사장님의 진심어린 말씀, 행동..
엄마도, 저도 넘넘 감동했습니다..
사장님, 그리고 정성들여 수의를 선물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엄마께서 평소 말씀하셨던 한지수의 해드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