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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수의 잘 받아 보았습니다.

등록자장민경

등록일2017-07-19

조회수17,146

 

 

아버님께서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 응급실로 시작하여 병원 입원을 하고... 이래 저래 정신없는 시간들 속에서 식구들의 몸도 마음도 다 힘들어 졌습니다.

그러던중 윤달에 수의를 하면 좋다하여, 이 윤달이 지나기전에 급하게 알아보고 수의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막상 수의를 맞추려 하니 아는것도 없고, 막막 하더군요.

물어볼 사람도 없고, 물어보면 그냥 상조 가입해서 하라는 말만 들리고...

이래 저래 인터넷 지식검색과 검색들... 조금씩 알아지더라구요. 인터넷도 원체 사기도 많아서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그 걱정들 속에서 효수의를 알게 되고, 구매후기부터, 판매자님 신조, 수의에 대한 설명들... 이런것들에 믿음을 담아 주문하게 되었어요. 주문해 놓고, 주말동안 아버님이 입원한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버님이 이런말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나 옷좀 사달라고 .. 왜 옷 안사주냐고... 그래서 그 옷입고 어디가실라고 옷 사달라고 하니깐 팔도 강산 유람 떠날거라 했다더라구요... 그 말씀을 했을 당시 아마도 제가 주문해 놓은 수의는 열시미 만들어 지고 있었을 시간 같습니다. 어찌 이리 상황이 그런지... 맘이 참 무겁고 아프더라구요. 그런 무거운 맘으로 일요일 저녁에 집으로 귀가했더니, 집앞에 커다란 택배 상자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상자를 보니 위의 문구가 크게 보였습니다.

그 문구가 울음이나게 하더라구요.. 그래 그래... 그러면서... 상자를 들고 들어와 풀어 보았습니다.

다소곧이 꼼꼼히 담긴 수의 ... 포장을 풀러보는데 상자도 어찌고운지... 상자 안을 열어 보고, 꺼내서 확인해봐야지 했는데... 너무나 이쁘게 메진 잘 포장되어진 수의... 또 맘이 무너지더군요.. 차마 못풀어보고 있다가 한참뒤에야 리본을 풀러 보았습니다. 곱게 담긴 수의. . . 곱더군요.. 리본만 풀러보고 옷들은 차마 확인 못하겠더구요. 흐트러질까봐.. 그러면서 내맘도 흐트러질까봐... 다시 곱게 리본 묶어 포장해 두었습니다. 식구들이 부산과 일산, 성남으로 찢어져 있어서  . . 우리 아버님 수의 왔다고 사진으로 보여 드렸는데 다들 곱다 하시더구요.. 이 고운 수의 오래 오래 보관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수의 보며 아버님 했던 말들 생각하며 식구들이 울더군요. 윤달에 해두면 오래 오래 건강히 사신다 하니 좋아질거라구 다들 힘내자고 서로를 다독였습니다. 우리 아버님 수의 곱게 이뿌게 잘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의의 힘일까? 어제부터 죽을 조금씩 드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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