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지막 옷을 준비하면서,,,,
옷을 정말 좋아하시던 어머니셨기에....
장례식장 또는 상조회사에서 주는 옷을 입혀 드릴 수 없어서,
제가 어머니 장례를 하나 하나 다 준비했어요.
특히, 평소 화려한 옷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효수의에서 가장 화려화게 보이는 황제 인견 수의를 선택 했습니다.
수의를 미리 구입하면서도, 제발 어머니가 이 옷을 입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루라도 더 살아 계실 수 있도록 미리 구입했지만,,
입관식에서 황제인견 수의를 입고 계신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
살아 계셨다면, 과연 이 옷이 어떻게 평가하셨을까요?
아들이 잘 샀다고 하셨을까요?
어머니는 꽃신 신으시고, 흉배를 두르시고 있었어요.
사극에 다오는 배우처럼 보였고, 색감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다만, 인견이 비단같은 부드러운 옷감인줄 알았는데,
마 소재 옷감처럼 다소 까슬까슬해서 조금 놀랬습니다.
마지막 입으시는 옷이 조금 더 부드러운 옷감을 입으셨으면 했는데...
인견이 화면에는 비단과 같이 부드러운 소재인줄 알았는데 화명과 다르게 까슬까슬한 소재인지....
한가지 건의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회사 이름을 변경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효수의 라는 이름이 효수(벌로 목을 치는 것)의 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어감에 조금 좋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한진식 수의 이런식으로 하시는게 판매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