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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을 조사한 후 구입한 효수의의 한지들꽃..고맙습니다

등록자효수의

등록일2016-06-07

조회수20,420

 


 

안녕하세요.

저는 효수의에서 엄마를 위해 한지들꽃을 구입한 딸 입니다.

저의 엄마께서는 집에서 4년간의 혼수상태로 투병을 하시다 지난주 토요일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4년동안 너무나도 힘들게 투병 생활을 하셨습니다.

소변줄 때문에 하의는 입지 못하시고 등에 욕창이 생길까 상의또한 일반 면 내의의 앞을

잘라서 겉에만 걸치도록 그렇게 4년동안 입으신 옷이 전부이셨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천국가시는 마지막에는 정성스럽고 고운옷을 입혀드려야겠다..

마음 먹었었습니다.

제 성격이 엄마에 관해서는 워낙 꼼꼼하고 까탈스럽고 유난스러운지라

엄마께서 워낙 중증이시다 보니 털털했던 저의 성격이 4년간의 병간호를 하면서

유난스럽게 꼼꼼하고 까탈스럽고 정말 세상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소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제가 엄마를 위해 사려는 작은 하나라도 검증되어야 하며

철저히 조사후 구입을 하는 한개라도 그냥 대충 사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엄마의 마지막 옷 또한 그러했습니다.

전국의 수의를 판매하는 곳은 유명하고 장인분들이 만드신다는 수의 등등

직접 가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며 극성스럽게 조사하며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엄마께서는 지난주 토요일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지금 저는 정상인으로 회복할 심적 육체적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간을 내어가며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지금 어디에선가 저처럼 사람하는 가족을 위해 마지막옷을 어떤 것으로 준비해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계시는분들께서 있으실거라 생각하기에 제 경험으로 솔직하게 알려드리고자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업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제가 왜 효수의를 선택했는지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업체분들또한 나름 다 제각각의 기업 마인드로 열심히 정성껏 만들고 계시리라

믿고 싶어서입니다.

다만 저는 효수의를 선택했습니다.

무수한 삼베를 보았습니다.

어르신분들이 삼베로 해야 한다기에 당연히 저 또한 자연스레 삼베로 알아보았구요.그래서 삼베로 만드시는 곳들만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좋은 삼베임에도 불구하고

까끌까끌해서..이렇게 까끌한것을 엄마께서 입으시면 불편해하시겠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르신분들이 삼베로 꼭 해야 그것이 전통이라고 하시니

아..그렇구나..꼭 그래야만 하는구나..했습니다.

그래서 계약금까지 걸고 집에서 평소처럼 엄마를 간병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 사이트가 있으신 효수의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내가 사려는 삼베수의가 정말 국산일까?

그 가격에 정말 국산이 가능할까?

다른분들도 삼베만 입히실까?

저의 엄마께서는 건강하실 때 수의는 꼭 국산으로 준비해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밑져야본전..수의에 대해 알아보면서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24시간 상담을 해주신다니 전화를 해서 여쭤보자..

전화 통화하기 전까지 저느 효수의에서 구입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다른곳에 계약금을 걸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는 저는 인터넷 사이트를 믿지 않습니다.

댓글들 또한 믿지 않구요. 구매후기등을 더더욱 믿지 않구요.

그것또한 상업적 상술로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사하면서도 인터넷 사이트에 올아와 있는 곳들은 처음부터 배제하고

조사대상에서 제외를 시킨 상태였습니다.

정말로 궁금한게 있는게 여쭤나 보자..아무도 얘기를 해주는곳이 없으니..

이곳또한 솔직하게 말씀을 안해주신다면..할수없는일이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인것이다.

아무도 쉬쉬하며 국내 수의 현실을 솔직히 말을 안해주시니 내가 수의사업을 하지않는 이상

알아낼 방법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나도 많은것을 알게 되었고 그 한시간이 되도록 솔직하게 설명해주신

대표님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백이면 백 누구든지 기업의 대표로써 정직하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말로 오픈하면서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는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화통화로 설명은 정말 장황하게 그럴싸하게 감언이설로 할 수는 있지만 결과물을 보면 거의 대부분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 우리들의 일상..이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효수의 한대표님께 처음 설명을 들었을때, 그리고 엄마께서 갑자기 천국으로 가셔서 효수의 대표님께 전화를 드렸을때,

그리고 엄마의 마지막 옷을 받았을때..저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한시간가량 설명해주셨던 그 진심과 마음이 배송을 부탁드리는 과정에서도

수의를 받았을때도 고스란히 변하지 않은 그대로... 정직하게 설명을 해주셨던

그 설명 그대로 진심과 정성을 제가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아.. 그 대표님의 성격이신거구나..

기업 운영의 가치..마인드.. 기업을 운영하면서 상업적 이윤을 만들어야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기업적 이윤을 정말로 진심과 정성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대해주시면서 유지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한대표님은 그렇게 하신다는 느낌.

그리고 수의또한 그 마음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것을

수의 상자를 열었을때 저의 가족 모두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회사가..어떻게 이런 분이 계시지..이렇게 한사람 한사람에게..사람뿐만이 아닌 수의 안에도 성의있고 가벼이가 아닌 진심을 다해 하실수가 있을까..담길수가 있지?...

이게 가능한일인가..

수의를 받고 수의를 보고 엄마께서 입으신 모습을 보면서 참 곱다..참 예쁘다..

참 잘 샀다..막내가 엄마를 위해 참 잘샀네..엄마께서 행복해하실거 같다..

참 곱네..하시면서..가족들 모두 공감하고 감동하면서 그렇게 엄마를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아닌거면 아니다..여러분도 사지마시라고 바로 앞에서 얘기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만족입니다.

정직하게 묵묵하게 주위의 온갖 상업적 유혹들도 많으실텐데 초심을 잃지않으시고

한벌한벌 한땀한땀 만드시는것 같아 그점이 저는 한대표님과 한대표님 어머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님 어머니께서도 효수의에서 함께 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곁에서 함께 만들어 주시기에

한대표님께서 수의 한번한벌에 소중한 마음과 진심을담으실수 있고 

그 마음을 유지하실수 있지 않으신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님과 대표님 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평생 고생만 하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그처럼 고운옷을 지어주셔서

마지막 가시는길 예쁜 모습으로 행복하고 평온한 표정으로 가실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마음..지금의 가치..지금의 진심..몇년이 지나도 몇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말아 주십시요.

지금처럼 저희가 믿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드릴수 있도록 

지금 그대로의 마음 변치 말아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슴아픈 현실이지만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써 현재의 국내 상황이 마음편히 믿고 수의 한벌 

구입할 곳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대표님의 마음이 대표님의 정직과 진심이 더 저처럼 소비자들에겐

소중한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끝으로 한지들꽃에 대한 저의 평은 삼베보다 훨씬 부드럽고 색또한 참 곱습니다.
이 의견은 저뿐만 아니라 저희 아버지와 온 가족들의 평입니다. 입히실때 찢어지지도 않았고
입히신후 더 곱고 예뻤습니다. 저처럼 삼베의 까끌까끌함과 색상이이 마음에 걸리시는분들께는
예쁘고 고운 한지들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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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수의

| 2016-06-08

 

추천0반대0댓글수정삭제

후기를 읽는내내 울컥울컥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답장을 썼습니다.

효수의 한진식의 답장글입니다.
http://hyosui.com/ab-1486321-17&search_value=&PB_1359624675=1&PB_1358222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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