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수의 (태백수의) 흐믓한 방문판매 후기
3번의 상담전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통화에서 "할머니께 삼베수의를 직접 보여드리고 선택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배송가능한 날짜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배송 당일 오랜만에 세차를 하고 희망하신 '삼베수의' 5종을 차에 실었습니다. 수 백만원의 그리고 효수의고객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입는 옷이기에 지저분한 모습으로 찾아갈 수 없습니다.
주소지는 면단위의 작은동네라서 도착지에 다다라서 논과 밭길 사이 길을 지났습니다. 시골에서 비교적 좋아 보이는 2층 집이 보이기에 '저 집이 고객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효수의에서 판매중인 삼베수의 중 2번째로 비싼 태백수의를 희망하신다고 했기에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고객분이 주문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효수의 고객님과 통화하여 도착한 집은 큰집도 으리으리한 집도 아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집과 같은 1층의 작은 집이었습니다. 도착하여 삼베수의를 모두 갖고 들어갔습니다.
수의가 온다고 할머님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할머님의 따님, 옆집에 사는 친구분, 손녀, 손자사위, 증손자 등 많이 모여 계셨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모인 집이 화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