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의 우리 시아버지. 하루하루 고비를 맞이하고 계십니다. 괜찮아지실거야~ 늘 위로하다가, 급하게 몰아쉬는 숨 소리에 긴장하는 시간이 점점 더 단축됨을 느낍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수의 준비더군요... 어느 자식 하나 준비하지 않고, 서로 준비들 했겠지? 하는 눈치에, 며느리인 제가 서둘렀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돌아가신 분 옷을 입혀드려야 할 것 같으네요... 첨 준비하는지라, 무엇이 좋은지 나쁜지 모릅니다. 가장 실용적이라는 상품평을 보고 구매해 봅니다. 입으실 아버님께서 입으시고 "참 편안하구나!" 라고 말씀해 주시면 정말 좋으련만, 이제 그런 기력도 없으신 울 아버님때문에, 수의만 만지작 거리다 다시 상자에 넣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문의 글에 답글도 빨리 해주시고, 대처해 주신 사장님께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른 아침에 초인종 울리는 소리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맘에 작은 쉼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