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수의 연구&개발

제목

안동포 전시관 방문기(삼베수의 준비하실 분 참고)

등록자효수의

등록일2014-06-25

조회수4,609

2013년 11월 효수의 원단을 제작하는 곳을 찾아 여행떠났었습니다.

전주한지, 정읍육수, 보성삼베, 남해삼베 등을 방문했을 때,

보성과 남해에서 '안동포삼베'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삼베로 유명한 다른 지역에서도 손을 치켜세우는 안동포를

직접보고 느끼기 위해 안동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23 월요일 오후에 도착했으나!

비가 오고 휴관이라는 말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근처 길안면에서 하룻밤 묶고 흐렸던 전날과 다르게 화창한 날씨에

안동포전시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래 사진만 봐도 날씨 차이가 확연하죠?

 

전시관 옆에는 ​안동포전시관이 있음을 알리는 상징이 있었습니다.

안동포전시관은 안동포의 역사와 만드는 과정, 생산량, 안동포로 제작된 공예품

그리고 안동포수의​​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시관 바로 옆은 관련 상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의 큰 성과가 2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안동포전시관 박상훈관장님과 약 40분간의 인터뷰였습니다.

두 번째는 이어지는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수의와 삼베를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제 말에 ​안동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효수의: 안동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관장님: 안동포는 제작 과정이 다른 지방과는 다르기 때문에

같은 대마(삼베)라도 훨씬 가는(올이 얇은) 대마가 나올 수 있어.

제작 과정에서 기계를 댈 수 없으니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지.

*보성/남해포의 경우 약 4~5새, 안동포는 5~15새까지 있음.

**​안동포의 제작과정 12과정 중 5번째의 [겉껍질 훑어 내기]를 할 때 타지역에서는 대마를 익혀서 하지만 안동의 경우 익히지 않고 하여 '생냉이'라고 한다.

효수의: 유사, 가짜 안동포수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장님: 타지에서 안동 혹은 안동삼베가 상호로 이용하는 업체들 영업하는 거 다 알고 있다.
우리가 안동포특허나 지리적등록제를 가지고 있기에 법적제제 다 가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다.
또한 이게 장래가 밝고 끝까지 이어나간다면 발 벗고 나서야겠지만, 지금 추세로 봐서는 미세하기 때문에 기다려봐야지 않겠나 싶다.

안동시내에 삼베집도 가짜가 많아. 

 

효수의: 속상하네요.

관장님: 나도 마찬가지야. 오로지 장사속과 이익만 추구하니까.. 남들은 신념을 가지고 있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말이야.. 그 사람들은 안동포에 대해서 수의에 대해서 관심있는게 아니야
신념이 없고, 욕심만 있어. 그래서 우리가 소비자와만 거래해.

우리가 수십년간 쌓아온 명성을 한 순간에 망가뜨리거든

 

소비자들이 조금만 정보력을 키우면 진품 안동포의 판매처와 가격을 다 알 수 있을텐데 아쉽다.

진품을 원하는 고객 있으면 연락처를 알려줘.

 

효수의: 저도 수의업계의 신뢰도를 망치는 수의장사꾼들이 미워 죽겠습니다.

관장님: 지금 50대 분들이 돌아가시면 수의문화나 삼베가 어떻게 될지 참... 안타까워

효수의:  현재 한지나 인견이 삼베를 대체하고 있는데 삼베문화의 계승을 위해 삼베를 연구하려고 합니다. 관련 자료가 있을까요?


방충, 방습, 아토피 수치 효과는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객관적 지표나 연구자료는 없다.

우리나라는 대마(삼베)에 대해 걸음마 수준이야.

일본이나 유럽처럼 대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식품, 생활용품으로 사용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아쉬워.

효수의: 그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관장님: 과거(80년) 대마관리법, 마약관리법 제한 때문에 많이 죽었지.

효수의: 안타깝네요.​

 

효수의: 제 블로그에 안동포전시관에서 찍었던 사진을 게재해도 될까요?
관장님: 네 언제든지 올려도 좋아.


효수의: 수의 원단을 사진을 찍어서 효수의쇼핑몰에 찍어서 올려도 될까요?
또한, 고객이 안동포주문시 퀵배송 거래 가능할까요?
관장님:  2가지 경우 모두 안 된다. 안동포전시관은 직접 소비자와 거래한다. 중간업자들이 소량만 가져가서 중국산 삼베를 소비자에게 속여 팔면서, 안동포 구입시 받은 서류(영수증, 인증서)를 마케팅으로 이용한다.

효수의: 하.. 거짓말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수의장사꾼들 때문에 속상하네요.

진짜 안동포삼베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 효수의쇼핑몰에서 링크 거는 선에서 가능할까요?'

관장님: 그런 방향에선 가능하다.

 

효수의: 명품샵에서 중간상인에게 팔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네요.

역시 명품 안동포답습니다.​ 제가 앞으로 삼베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우수성을 밝혀내겠습니다. 간소화되고 사라져가는 수의문화와 삼베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수의: 근데 혹시 대마밭을 볼 수 있을까요?
관장님: '어 오늘, 작업을 하고 있어. 전시관 뒤 과수원 사이로 나가다 보면 작업하고 있을거야'

효수의: 빨리 가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사진 같이 찍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관장님: ​좋아.

<사진을 급히 찍고 운이 좋게 방문날이 맞아 대마를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마밭 수확하는 모습 보러가기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이름 : 비밀번호 : 스팸방지코드 :
  1  
하단로고

효수의 / 사업자등록번호: 312-31-31958 [사업자정보확인]/ 대표: 한진식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오피스텔

 / TEL : 070-7567-8671 / 010-3096-8631 / Email: movieyea@naver.com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한진식 / 통신판매업신고  2017-대전유성-0415호